서울시는 공동주택 단지별로 다양한 공동체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2017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아파트 공동체를 회복하고 각종 생활불편을 자발적으로 해결하는 단지에 자치구 커뮤니티 전문가를 투입, 단지 맞춤형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계된 사업도 지원한다. ▲친환경 실천·체험(친환경제품만들기·에너지절약교육·녹색장터·텃밭·도농교류 등) ▲소통·주민화합(주민축제·경로잔치·북카페·층간소음 줄이기 캠페인·마을신문 발간 등) ▲취미·창업(취미교실·요리교실·수지침·사진교실·수공예 등) ▲교육·보육(공동육아·자녀성품교육·레고교실·구연동화·독서실 등) ▲건강·운동(요가교실·어르신 건강체조·치매예방·건강관리 강좌·둘레길 걷기 등) ▲이웃돕기·사회봉사(독거어르신 밑반찬배달·단지 외부 청소행사·재능기부활동) 등이다.
특히 올해부터 3년 이상 지속적으로 참여한 단지엔 입주민들이 부담해야 하는 부분을 40%에서 30%로 줄여 참여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단지는 다음달 8일까지 서울시내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회의나 공동체 활성화단체, 관리주체 공동명의로 각 자치구에 필요 서류를 구비해 제출하면 된다. 필요 서류는 사업제안서와 사업계획서, 공동체 활성화 단체 소개서, 공동체 활성화 단체 구성신고서, 사업비 지원신청서 등이다.
각 자치구에서는 오는 3월 중 심사를 거쳐 결과를 발표한다. 서울시는 선정사업에 대해 자치구 재정력에 따라 100만~8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각 자치구 공동주택 관련 부서나 서울시 공동주택과(02-2133-7134),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02-352-7471)에 문의하면 된다.
또한 서울시는 지난 한해 공동체 활성화 사업 성과와 우수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향후 '공동주택 한마당 행사'를 개최해 단지 주민들이 마련한 다양한 공연과 전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층간소음이나 고독사 등 이웃 주민간 무관심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며 "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주민갈등을 해소하고 이웃간 소통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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