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중·고 학교급식 전문인력 달랑 1명…고교 정규직 영양교사도 태부족

기사등록 2017/01/31 10:28:14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서울시내 1326개 초·중·고교에서 학교급식을 담당하는 전문인력이 극히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양장학사는 고작 1명에 불과하고 정규직인 영양교사가 배치된 고등학교도 10곳중 1곳이 채 안 됐다.  31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동1)에 따르면 학교급식 관련 인력중 영양장학사는 서울시교육청 본청 소속 1명이 전부다. 11개 교육지원청에는 영양장학사가 없었다.  이 의원은 "영양교사는 교육학과 급식경영, 영양학을 전공한 전문가로서 학교급식을 담당하고 있으나 이를 평가하는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은 행정직과 보건직이어서 일선학교 영양교사와의 갈등과 소통부재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중·고교에선 정규직인 영양교사 배치비율이 낮아 영양교육이 부실해 질 수 있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이 의원이 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5학년도 학교급식 실시현황'을 보면 영양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중학교 384개교중 61개교(15.8%), 고등학교 318개교중 31개교(9.7%)에 그쳤다. 영양교사 배치율이 79.7%에 이르는 초등학교에 비해 정규직 비율이 크게 낮았다. 나머지 학교들은 비정규직인 교육공무직으로 영양사를 채용해 인력을 충당했다.  아울러 서울소재 고교중 83.5%인 266개교는 중식 외에 조식이나 석식을 제공하면서 교대근무없이 학교급식을 운영 중이라고 이 의원은 전했다. 이로 인해 근무자의 이탈이 심화돼 위생관리 사각지대 발생,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학부모 부담 증가 등이 예상된다.  이 의원은 "영양장학사를 추가배치하고 하루 2·3식을 하는 학교는 영양교사 정원을 적극 확보해야 한다"며 "부득이 정원을 확보할 수 없다면 기간제 영양교사로 선발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국에 영양장학사가 몇명 안 되는것으로 알고 있다"며 "영양장학사가 아예 없는 시·도 교육청도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양교사 부족 사태와 관련해선 "영양교사들은 일반교사처럼 임용시험을 통해 정규직으로 채용되고 있는데 교육청 차원에서 초등과 중등은 영양교사를 뽑지만 고등학교는 거의 대부분 학교에서 바로 뽑아 부족하다"고 말했다.  lim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