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대구시에 따르면 그동안 녹색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녹화운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민단체와 지역기업과의 연계협력 등 다양한 민간참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민간이 참여하는 도시녹화사업의 하나로 올해 추진하는 '예쁜 골목정원 만들기 시범사업'은 24개소 골목길을 대상으로 공간특성에 맞게 화단을 조성하고 벤치 등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올해 2월 말까지 각 구·군의 주민센터로부터 신청을 받아 대상지를 확정해 추진할 계획이며 마을공동체 또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시에서는 재료구입 경비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을 통해 자칫 삭막해질 수 있는 골목이 꽃이 어우러진 밝고 상큼한 공동체 공간으로 조성되고 생활하는 곳곳에 꽃과 나무를 심는 분위기가 확산 되는 등 깨끗한 녹색마을 만들기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정문 대구시 공원녹지과장은 “앞으로 공공주도가 아닌 주민참여형 도시녹화사업을 확대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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