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귀경길 스트레스 날릴 대구·경북 힐링 휴게소는

기사등록 2017/01/27 10:52:12

도로공사, 들러볼만한 이색 테마휴게소 3곳 소개

【대구=뉴시스】홍석천 기자 = 설 연휴를 맞아 27일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 행렬이 본격화하고 있다. 고향을 향한다는 설레임은 잠시, 꽉막힌 고속도로에 들어서는 순간 막막해진다.

 하지만 장거리 운전 시 스트레스 해소는 필수. 오랜 귀성길로 지친 운전자는 휴게소에 들러 힐링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도로공사는 설 연휴를 맞아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대구·경북 고속도로 휴게소 3곳을 소개했다.

 중앙고속도로 안동휴게소(부산 방향)는 지역의 역사·문화 및 특산물을 주제로 한 휴게소다.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문화를 담았다.

 안동문화체험관은 하회탈 제작 체험장 등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갖췄다. 까페에서는 전통차를 즐길 수도 있다. 단체 신청 시 하회탈 제 작체험도 가능하다.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휴게소(대구 방향)는 지역 명물 ‘현풍 백년도깨비 시장’을 벤치마킹한 도깨비 소굴, 도깨비 자판기 부스, 근심 먹는 분수대 등 '도깨비'를 활용한 이색휴게소로 인기가 많다.

 특히 야간 ‘빛 공원’을 개장해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다. 휴게소가 대구 시티투어 코스에 편입하기도 했다.

 중부내륙지선 현풍휴게소(현풍 방향)는 마을 당산나무인 수령 500년 느티나무를 주제로 스토리텔링형 테마공원을 조성했다.

 고객이 엽서에 소원을 써 ‘느티나무 소원 우체통’에 넣거나 소원 리본을 달 수 있게 했다.

 또 백년 도깨비 시장에서 착안해 근심을 먹는 도깨비를 분수대에 설치했다.

 색다른 프러포즈 이벤트를 계획 중인 연인을 위해 야간 LED 조명을 활용한 빛 공원을 조성, 이색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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