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오는 31일로 예정된 미국 방문 일정을 취소한 사실을 백악관에 알렸다고 26일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가 미국을 존중하고 공정하게 대하지 않는다면 회담을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나는 다른 길을 갈 수 밖에 없다"며 "선택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국경 안보, 무역과 같은 사안에서 미국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나는 멕시코 정부에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매우 잘못된 미국에 재앙이 되는 협정이라고 분명하게 밝혔다"며 "이로 인해 멕시코로부터 1년에 600억 달러의 무역 적자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누가 이 협정을 맺었는지 궁금해진다"고 말했다. 한편 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오는 31일로 예정된 트럼프와 니에토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추후 다른 날짜로 재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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