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문재인 "박원순 결단, 민주당 대선승리 큰힘 될 것"

기사등록 2017/01/26 21:18:01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소방학교를 찾아 교육을 받고 있는 신입 소방관에게 강연을 하고 있다. 2017.01.2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박 시장의 그 아픈 결단, 어려운 결단, 그러면서 아름다운 결단이 민주당의 대선승리와 정권교체에 큰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높이 평가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의 서울소방학교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렇게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낸다면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정권교체를 확실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시장이 참으로 어렵고 또 고마운 그런 결단을 해주셨다"며 "우리 국민은 치열한 경쟁에도 관심을 갖지만 또 아름다운 양보와 협력에 더 큰 감동을 받는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CBS라디오 '정관용의 시사자키'에 출연해서도 "저는 박 시장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박 시장과 잘 협력해 정권교체를 꼭 이뤄내고 정권교체 이후에 다음 국정도 반드시 성공시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전날 인터넷 방송 인터뷰와 관련, "박 대통령은 어떻게든지 탄핵심판을 지연시켜 보려고 바둥거리는 것 아니겠느냐"며 "참으로 지도자로서 안타까운 그런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자신이 대권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데 대해 "그만큼 우리 국민들의 정권교체에 대한 염원이 크다는 것"이라며 "저를 정권교체의 가장 적임자로 인정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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