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야권공동경선, 룰로 만들기 어려워"

기사등록 2017/01/25 16:47:14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4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열린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한 4개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1.24. foodwork23@newsis.com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5일 '야권공동경선'을 주장하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의원이 당의 경선룰 확정에 반발하는 데 대해 "정당정치로 보자면 후보를 뽑기위한 순서에 착수하는 게 제일 (먼저) 순서"라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선 룰 자체(에 반발하기) 보다는, 정당을 뛰어넘은 경선을 하자는 것인데, 그건 매우 정치적 행위이며 정당의 룰로 만들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다른 야당과) 대화를 해야하고, 대선을 치러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결론을 결론대로 내야 한다"며 "그러니 결론을 내달라(고 했던 것이지), 이걸 미뤄놓으면 후발주자 입장에서는 더욱 불리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주의자로서 대화와 타협은 기본이다. 의사결정을 내야 한다면 다수결에 입각할 수 밖에 없다"며 "하지만 다수결을 남용하면 조직과 국가가 깨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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