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에 따르면 가브리엘 부총리는 전날 인터뷰에서 미국의 TPP 탈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남미와 무역전쟁을 시작하면 우리에게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가브리엘 부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에서 생산해 미국에 들여오는 독일차에 3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언한데 대해선 다시 비판을 가했다.
가브리엘 부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사한 관세가 미국에도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가브리엘 총리는 독일에는 근면한 노동자와 현명한 기업이 많다며 수출국으로서 크나큰 성공을 거두고 기술적으로도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가브리엘 부총리는 "독일은 불안해하거나 비굴하지 않고 자신감을 갖고 행동할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맞설 자세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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