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국가대개혁위원회에 참석해 축사를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정권교체를 이룩하는데 동참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 저희들도 거기에 화답하는 노력으로 보답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손 의장과 연대· 연합 방식에 대해서는 "오늘 내일 사이에 그러한 것이 이뤄진다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정치권이기 때문에 많은 대화와 양보, 인내가 필요하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어떤 시점에서 이뤄지느냐 등을 보면서 논의하겠다"고 여지를 뒀다.
앞서 손 의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국민의당과 연대연합도 곧 협의가 시작될 것이고, 박 대표와도 곧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새누리당 비박계를 중심으로 이날 창당한 바른정당에 대해서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촛불 국민이 요구하는 개혁에 바른정당이 본격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이 호남 표를 얻어내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말을 몇번씩 바꾸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부연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문 전 대표가 '대북송금 특검에 대해 당시 검찰이 수사하냐 특검이 수사하냐 선택의 문제였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거짓말"이라며 TV 공개토론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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