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21일(현지시간) 현지 국영 TV를 인용해 구조대가 최소 30명의 인명을 앗아간 사고현장에서 소방관 사체 2구를 찾았다고 밝혔다.
국영TV는 방송 자막을 통해 구조대가 소방관의 사체를 옮기고 있으며, 이들이 대규모 잔해속에서 발견된 첫 희생자라고 전했다.
앞서 19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 있는 17층짜리 고층 상가 건물 ‘플래스코’가 화재로 무너졌다. 이 사고로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 30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2005년 모스크 화재 이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수도인 테헤란에서는 당시 모스크에서 불이 나 59명이 숨지고, 200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관들이 화재로 인한 건물 붕괴로 대거 숨진 플래스코는 이란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지난 1962년에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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