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소녀상은 보편적 인권문제로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와 관련된 것이라면 독도는 우리 영토 주권과 관련된 사안이라는 점에서 두 사안은 서로 성격이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문제를 두고 한일 정부가 외교 갈등을 빚는 가운데 15일 경기도의회는 독도와 도의회에 소녀상을 건립하기로 하고 모금운동에 돌입했다.
한편 조 대변인은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과 관련 "안호영 주미대사가 정부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라며 "2009년 1월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에도 당시 주미대사가 정부 대표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서한이 외교 채널을 통해 곧 전달될 예정"이라며 "서한 전달 후에는 총리실에서 관련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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