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물향기실에서 열린 토론회는 유엔아동권리협약 제12조에 규정된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하는 등 아동정책에 아동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한신대 강순원 교수의 '아동친화도 지표를 통해서 본 오산시 아동정책의 방향' 주제 발표 후 모둠별 토론이 진행됐다.
모둠별 토론에서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 지표인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건강과 위생 ▲교육과 교육환경 ▲나의사생활 등 분야별 우수 아이디어를 시 아동정책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2015년 9월 유니세프(UNICEF)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위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지난해 7월에는 오산시 아동실태조사 및 아동친화도 조사를 했으며, 12월에는 아동의 참여권 증진을 위해 오산시 어린이·청소년의회를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전 시민을 대상으로 아동권리교육 및 홍보 시행, 아동친화도시 4개년 계획서 작성 및 아동권리 옹호관인 옴브즈 퍼슨 위촉 운영 등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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