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와 래버레이션 성료

기사등록 2017/01/18 09:14:25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신라면세점은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의 빨간 곰 캐릭터를 지난 9일까지 진행된 겨울 정기 세일의 메인 모델로 선정했다.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 고용을 목표로 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전체 직원의 85% 이상이 중증장애로 분류되는 발달 장애인이다.

 곰처럼 느리지만 성실하고 꼼꼼한 발달장애인을 최대한 많이 고용해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일터를 제공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는다.

 면세점이 앞다퉈 내세우는 한류스타가 아닌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의 캐릭터를 메인 모델로 내세워 따뜻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것이다.  

 신라면세점은 콜라보레이션 기간 동안 대형 베어베터와 구세군 냄비가 설치된 포토존을 비롯해 베어베터가 그려진 배지, 머그컵, 쿠폰, 여권 지갑, 포토북 등으로 내부 장식을 했다.

 특히 매장 내에서 직접 베어베터 탈을 쓰고 고객에게 선물을 증정한 행사와 SNS를 통해 공개한 베어베터 홍보영상이 고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베어베터가 등장하는 홍보 영상은 페이스북에서 11만 건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신라면세점 공식 웨이보 계정에서는 25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라면세점 측은 "베어베터는 겨울 정기세일 기간 신라면세점을 찾은 내·외국인 고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며 "이번 기증을 통해 베어베터와의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하고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도 추후 필요하면 유용하게 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j100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