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리퍼트 대사는 18일 오전 11시30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5·18기념공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기념재단 관계자는 "리퍼트 대사 측이 지난 광주 방문 때 들리지 못했던 5·18기념공원을 둘러보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설명했다.
리퍼트 대사는 5·18기념공원을 20여분 간 둘러본 뒤 다음 일정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6월 5·18기념재단 방문 당시 기회가 된다면 5·18기념공원을 가보고 싶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재임 기간 몇 차례 광주를 찾았던 리퍼트 대사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미국 대사관이 국무부에 보낸 자료 등을 찾는데 협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최근 계엄군의 헬기 사격 증거가 37년만에 발견된 시점에서 리퍼트 대사가 광주 방문 의사를 밝혀 놀랐다"며 " 리퍼트 대사가 한국을 떠나기 전 다시 한 번 확답을 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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