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석 새누리당 제주시갑 당협위원장 탈당

기사등록 2017/01/17 17:23:36
【제주=뉴시스】장재혁 기자 = 양치석 새누리당 제주시갑 당협회원장이 운영위원 20명과 함께 탈당했다.

 양 전 당협위원장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긴 시간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며 동지애를 나눴던 새누리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양 전 위원장은 "우리가 내린 오늘의 결정은 수많은 논의와 고민을 함께 나눈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들에게 반성과 용서의 뜻을 담아 용기를 내서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제주도민을 섬기면서 함께 새로운 정치 질서를 만드는데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어느 정당에도 들어가지 않겠다"며 "도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양 전 위원장의 탈당에 앞서 부상일 전 제주시 을지역당협위원장도 탈당함에 따라 새누리당 3개 지역당원협의회체계가 무너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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