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팽배신문망(澎湃新聞網)에 따르면 '한어병음의 아버지'로 부르는 저우유광이 전날 새벽 베이징 셰허(協和)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허우랑(後浪) 출판공사와 인민문학 출판사는 저우유광이 별세했다고 부고를 냈다.
청나라 말기인 1906년 1월13일 장쑤(江蘇)성 창저우(常州)에서 태어난 저우유광은 본명이 저우야오핑(周耀平)으로 청조와 북양군벌, 민국, 공산중국에 걸친 파란만장한 중국의 근현대사를 겪었다.
상하이 세인트존스 대학에서 경제학과 언어학을 배운 저우유광은 일본에 유학했고 미국 월가에서 일하기도 했다.
그의 일생은 3단계로 나뉘는데 50세 이전에는 은행가, 50~85세는 언어문자학자, 85세 이후엔 사상가를 활동했다.
은행가 시절에는 중화민국 정부 경제부 농본국 충칭 판사처 부주임으로 쓰촨성 합작금고를 관장했다.
공산중국 수립 후 저우유광은 1955년 상하이에서 베이징으로 상경해 문자개혁회의 참여하면서 '한어병음' 창안을 주도했다.
저우유광은 '라틴화 음운화 구어체화'의 3가지 원칙을 세우고 한어병음의 제정에 매진해 1958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정식으로 채택하도록 했으며 이후에는 보급과 정착을 위해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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