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화수 안산상록갑 위원장 등 3명 탈당

기사등록 2017/01/12 16:37:42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새누리당 이화수 경기 안산상록갑 당협위원장과 김정택·윤태천 안산시의원 등 3명은 12일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탈당하고 바른정당에 가입하겠다"고 밝혔다. 2017.01.12. (사진 = 안산시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새누리당 이화수 경기 안산상록갑 당협위원장과 김정택·윤태천 안산시의원이 12일 탈당, 바른정당에 입당했다.

 이 위원장과 김정택·윤태천 시의원 등 3명은 이날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을 떠나 바른정당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새누리당은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초래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에서 환골탈태 하겠다는 의지로 혁신을 해도 부족한데, 안타깝게도 국민적 실망을 넘어 공분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대로 가면 새누리당은 탄핵정국 이후 치러질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을 야당에 고스란히 헌납하는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비록 미약한 힘이지만 밀알이 되겠다는 각오로 정치적 뜻을 같이 하는 동지들과 더 늦기 전에 대한민국을 지키고 바로 세우기 위해 새누리당을 떠나 바른정당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더 이상 권력에 미련이 없다"며 "앞으로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를 지향하는 바른정당에서 구태정치에 대한 반성과 참회를 바탕으로 시민 여러분을 더욱 잘 섬기고 건강한 사회 구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새누리당 경기도당에 탈당계를 냈고, 곧바로 바른정당에 입당 가입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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