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 40분께 부산 동구 일본총영사관 인근에 시민단체가 설치한 현수막 12개 중 4개를 흉기로 찢은 혐의를 받고 있다.
훼손된 현수막은 일본의 사죄 촉구, 소녀상 건립에 힘을 모아준 시민에게 대한 감사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CCTV영상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뒤 이날 오전 9시 8분께 경북 경주시의 한 회사 앞에서 출근하는 이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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