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안희정 남북관계 개선 구상, 환영"

기사등록 2017/01/06 18:06:17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는 6일 안희정 충남지사의 남북관계 개선 관련 구상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대화'보다 좋은 것은 없다"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안희정 지사님의 구상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의 안보위기에 따라 국가적으로 소모되는 기회비용이 너무 크다"며 "살얼음판 같은 남북관계는 대한민국 리빌딩의 가장 큰 장애"라고 지적했다.

 남 지사는 "정파와 이념을 떠나,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를 반드시 풀어야 한다"며 "이 땅에 평화를 기원하는 한마음으로 함께 실천해 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안 지사는 이날 '강원 평화 선언'을 통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때 북한선수단 참가 지원, 북한과 개폐회식 등 남북 합동 문화 공연 추진,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 강원도 고성과 경기도 파주 지역에 '평화 경제특별구역' 추가 설치, 동해에 남북 공동어로구역 설치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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