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재작년 시애틀에 첫 오프라인 서점을 오픈한 데 이어 올 상반기안에 뉴욕에 4번째 오프라인 서점을 연다. 아마존은 이로써 올해 중 시애틀, 샌디에이고, 포틀랜드, 뉴욕을 비롯한 4곳에 오프라인 서점을 보유하게 된다.
뉴욕 센트럴파크의 ‘컬럼버스 서클’ 쇼핑센터에 들어설 4호 서점인 아마존북스는 110평 규모다. 여기에는 코치, 콜한 등 유명 의류, 레스토랑 브랜드들이 위치해 있다.
아마존은 이르면 내년 중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로 낼 계획이다. 맨해튼 허드슨 야즈(Hudson Yards)에 개발 중인 대형 쇼핑센터에 입점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이 쇼핑센터는 내년 중 완공될 예정이다.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가 창업한 아마존은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해 전자책, 의류, 가전기기 등으로 외연을 넓혀온 전자상거래 업체다.
이 업체가 오프라인 매장을 잇달아 내는 데는 시장요구임대료(asking rents)가 떨어지고 공실률이 높아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오프라인 매장 운영부담이 줄어들며 온·오프라인(O2O) 연계 전략을 취하기가 더 수월해졌다는 뜻이다. WSJ은 온라인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린 오프라인 매장들이 고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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