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글로벌 방송국 CGTN 출범

기사등록 2016/12/31 19:55:44
【서울=뉴시스】중국이 세계적인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 TV 방송국인 '중국 국제TV방송(CGTN)'을 출범시켰다. 31일 중국 국영방송국인 중국중앙(CC)TV는 산하에 CGTN을 설립해 새해부터 6개 채널과  1개 영상통신사, 및 뉴미디어 매체 그룹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방송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CGTN 홈페이지 캡쳐사진. (사진출처: CGTN) 2016.12.31
시진핑 축전서 "중국의 목소리와 스토리를 더 잘 전달해야"

【베이징=신화/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이 세계적인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 TV 방송국인 '중국 국제TV방송(CGTN)'를 출범시켰다.

 31일 중국 국영방송국인 중국중앙(CC)TV는 산하에 CGTN을 설립해 새해부터 6개 채널과  1개 영상통신사, 및 뉴미디어 매체 그룹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방송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방송은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아랍어, 러시아어 등 각국 언어를 통해 24시간 방송된다.  기존 CCTV 산하 스페인 방송, 프랑스어방송 다국어 방송과 '기록국제채널' 등이 CGTN 산하 방송으로 개편된다. 포털 사이트 주소는 www.CGTN.COM

 이밖에 방송국은 북미, 아프리카 등 2개 해외지사를 설립했고 유럽 지사도 곧 세워질 예정이다.

 특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축하편지를 보내 CGTN 개국을 축하하면서 앞으로 세계가 중국을 더욱 정확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을 당부했다.  

 시 주석은 "방송국은 중국의 스토리와 목소리를 외부에 정확히 전달하고 세계가 다채로운 중국을 이해하도록 도우며 세계 평화 창조자, 세계질서의 수호자 등 이미지가 수립되도록 주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