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7사단 호랑이대대 차량무사고 5000일 달성

기사등록 2016/12/17 14:53:32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육군 27사단 수피령 호랑이대대가 차량무사고 5000일 달성했다.

 17일 사단에 따르면 호랑이대대는 포병부대로 다양한 훈련간 자주포 및 자량이동 소요가 빈번해 각종 위험 요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2년 12월부터 지금까지 지난 16일까지 169개월간 단 한 건의 차량사고도 내지 않은 대기록을 세웠다.

 부대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휘관에 의한 일일단위 배차신고로 운행책임자와 운전병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수송반장은 운전병을 대상으로 운행 간 우발상황 대처요령과 위험예지 교육을 실시했다.

 또 위험요소가 있는 운행에는 반드시 안전통제요원을 배치하고 간부들이 직접 나서 차량을 인도하는 등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특히 운전병들은 방어운전을 생활화하는 등 전 장병이 합심하여 비전투 손실을 예방하는데 앞장서 왔다.

 수송반장 박지호 준위는 "차량무사고 5000일 달성이라는 대기록은 현재 부대원 뿐만 아니라 선배 전우들이 함께 이뤄낸 업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단예하 용호연대 통신 중대 또한 인명무사고 4500일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003년 9월부터 지금까지 연대 전투력 발휘의 기초가 되는 원활한 통신체계 구축을 위해 묵묵히 임무수행하며 부대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부대를 운영해 더 큰 의미가 있다.

 무사고의 기준이 단순 인명손실 뿐 아니라 사단 헌병대에 접수된 모든 사고를 기준으로 선정하기 때문에 이번 인명무사고 4500일 달성은 더욱 뜻깊다.

 통신중대장 김재명 대위는 "이번 인명무사고 4,500일 달성은 선배 전우들과 현재 임무수행하고 있는 모든 인원이 함께 이루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고 없는 행복한 부대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기본과 원칙에 따라 부대를 지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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