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타운센드 사령관이 14일(현지시간) 백악관 출입기자와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IS 격퇴 작전에 차질을 우려했다.
그는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이 한 눈 파는 사이에 전략적 요충지인 팔미라를 잃었다”며 “러시아군이 아마도 이 때문에 곤란해졌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리아 정부군이 팔미라를 재탈환하겠지만, 만약 작전이 실패해서 IS가 팔미라 밖으로 방공무기를 옮기면 미국 주도 연합군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IS는 장갑차, 각종 총기 등 첨단 중무기를 가지고 있다”며 “IS가 획득한 무기가 연합군에 위협될 수 있으나 연합군은 그 위협을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IS가 획득한 장비를 사용하면 연합군이 바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합군이 팔미라에서 IS가 무기를 운송하면 공격하겠다”며 “IS가 팔미라에 계속 머문다면 러시아군과 시리아 정부군이 나서서 이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IS는 지난해 팔미라를 장악하고 약 10개월 동안 유물과 유적지를 파괴했다. 9개월 전 러시아군과 시리아 정부군이 이 도시를 탈환했었다. 그러나 러시아군과 시리아 정부군이 알레포에 집중하는 동안 IS는 지난 11일 팔미라를 재탈환하며 큰 승리를 거뒀다
IS 수도인 락까 작전에 대해서 타운센드 사령관은 지금까지 연합군으로부터 훈련받은 시리아 반군은 3000명이지만, 본격적인 공격을 개시하려면 이보다 2∼3배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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