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는 "히브리어로 권능자를 의미하는 '아디르(Adir)'라는 별명을 가진 F-35A 2대가 이스라엘 남부도시 베르셰바 인근 네바팀 공군기지에 도착한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에 인도받을 2대의 F-35A는 2022년까지 인도받을 F-35 50대 가운데 일차분이다.
미국 외에 F-35가 실전 배치되기는 이스라엘이 처음이다.
인도식에는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아비그도르 리버만 국방장관 등이 참석하고 미국 측에서는 내년 초 퇴임하는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이 참석한다.
미국에서 훈련받은 6명의 이스라엘 조종사 중 2명이 전투기를 조종해 이스라엘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이스라엘은 F-35 50대를 주문한 상태다. 이스라엘은 지난 2010년에도 19대를 도입하기로 한대 이어 작년에 14대 총 33대의 F-35 통상 이착륙(CTOL· F-35A)기를 도입하기로 했다가 지난달 말 17대를 추가 주문하기로 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F-35가 중동지역에서 군사력 우위를 유지하고 특히 지역적 현안을 다룰 때 강력하고 효과적인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스텔스 기능을 가진 F-35가 적대세력인 이란과 시리아에 배치된 러시아제 S-300, S-400 지대공 미사일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네타냐후 총리가 F-35 전투기는 초고가이지만 안보를 강화해 향후 수십 년 동안 이스라엘의 생존을 확보해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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