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대공무기 천마 실사격 훈련…'초탄필추(初彈必墜)' 각오다져

기사등록 2016/12/07 18:23:16 최종수정 2016/12/28 18:02:16
北 공중침투 항공기 대비…4년 만의 훈련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육군은 7일 충남 대천사격장에서 중·저고도 단거리 대공유도 무기 '천마'의 실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천마는 항공기의 탐지·식별·추적 능력을 갖춘 지대공 유도무기체계다. 탐지거리는 20㎞에 달하지만 유도탄의 유효사거리는 10㎞로 중·저고도용 대공무기체계로 분류된다.

 표적을 추적·탐지하는 각각의 레이더와 사격통제장치, 발사대 등을 궤도차량에 장착한다. 적의 소형전투기 등을 격추할 때 유용하다.

 이번 실사격 훈련은 4년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것이 군안팎의 평가다. 2012년 표적기 용역업체가 도산하면서 훈련이 중단됐다. 새 업체가 선정되면서 훈련도 재개됐다.

 훈련은 300㎞/h의 속도로 날아오는 표적기를 20㎞ 떨어진 거리에서 추적해 격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적기가 공중침투하는 상황을 가정한 것이었다.

 표적기는 실제 항공기의 9분의 1 크기로 제작됐다. 훈련 성과를 높이기 위해 표적기 크기를 2mX 2.2m로 줄였다는 것이 육군의 설명이다.

 사격 훈련을 총괄 통제한 제1방공여단 황인렬 대령은 "우리 방공부대는 언제 어디서 적기가 침투하더라도 즉각 초탄에 격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전적 전투감각과 최상의 전투태세를 완비해 조국의 하늘을 빈틈없이 지키겠다"고 밝혔다.

 kyusta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