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기도, 2025년까지 도시철도망 9개 노선 91㎞ 구축

기사등록 2016/11/30 18:07:56 최종수정 2016/12/28 18:00:17
【수원=뉴시스】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안) 노선도. 2016.11.30. (사진=경기도 제공)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김동식 기자 = 경기도는 오는 2025년까지 도시철도망 9개 노선을 구축하겠다는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의 도시철도망 건설계획을 담은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안)'을 12월1일 열리는 공청회에서 밝힐 예정이다.

 도의 계획은 동탄도시철도를 비롯해 수원1호선, 성남1·2호선, 8호선 판교 연장, 용인선 광교 연장, 오이도 연결선, 송내~부천선, 위례~하남선이다. 총연장은 91.45㎞이며 사업비는 3조3519억원이다.

 9개 노선 중 6개는 노면전차(트램)이고 8호선 판교 연장(모란차량깆~판교역·3.94㎞)은 중량전철이다.

 용인선 광교 연장(광교중앙역~기흥역·6.8㎞)은 선형유도전동기(LIM), 위례~하남선(위례중앙역~위례하남·0.94㎞)은 고무차륜 AGT(Automated Guideway Teansit) 방식이다.

 도는 지난 2013년 수립한 '경기도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 이후 여건 변화로 인해 재검토해야 할 노선과 추가로 검토해야 할 노선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애초 연구용역에서 검토된 18개 노선 중 9개 노선은 검토 과정에서 유보되거나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비용편익분석 결과, 0.7 이상인 노선만 건설계획에 포함했다.

 제외된 노선 중 원종~홍대선, 위례~과천선, 위례~신사선 연장 3개 노선과 진위~동탄선 등 3개 노선은 향후 4차 국가철도망에 대한 반영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비용편익분석 결과, 동탄도시철도 1노선(망포역~동탄역~오산역·16.44㎞)은 1.09로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노선(병점역~동탄역~동탄2·17.44㎞)의 비용편익비(B/C)는 0.86이었다.

 성남2호선(판교 차량기지~판교지구, 정자역·13.70㎞)도 1.02로 조사됐다.

 오이도 연결선 대안2(오이도역~시화 MTV·6.55㎞)는 장래 여건 변화 등에 따라 단계별 추진이 가능하도록 '후보 노선'으로 설정했다.

 도는 이 같은 계획을 바탕으로 도시철도망 수립 계획을 확정, 다음 달 중 국토교통부에 승인 요청할 예정이다.

 서상교 철도국장은 "경기도는 총 발생통행량 중 철도 수단분담률이 5.9%로 서울시 21.9%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인천시 7.5%보다도 낮은 상황"이라며 "계획대로 도시철도가 건설되면 올해의 143% 수준에서 도시철도 인프라가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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