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베트남과 토지행정·산학협력 분야 교류 강화

기사등록 2016/11/18 10:04:56 최종수정 2016/12/28 17:56:50
【경산=뉴시스】박준 기자 = 대구대학교가 베트남과 토지행정 및 산학협력 분야에 대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18일 대구대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Hanoi) 시를 찾은 홍덕률 총장 등 대구대 방문단은 베트남 자원환경부 토지행정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토지행정 및 지적 분야에 대한 연구활동, 학생 교류 프로그램, 공무원 초청 연수 등을 진행한다.

 또한 대구대 방문단은 글로벌 산학협력 강화를 위해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와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

 사이공하이테크파크는 베트남 정부가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조성한 국가전략산업단지다.

 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연구개발(R&D)과 인적교류, 기술이전, 창업 분야에서 폭넓게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대구대 가족회사가 보유한 유망 기술 이전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유망기술 이전 및 사업화를 위한 글로벌 TMC(Technology Management Center)를 설치하고 가족회사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매뉴얼을 개발한다.

 특히 대구대는 지난해 11월 베트남 호치민 시에 창업보육센터 베트남 지사를 열고 가족회사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해 왔다.

 대구대는 가족회사 대표 및 임직원들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사이공하이테크파크와 워크숍을 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워크숍에서 동민탐(Duong Minh Tam) 사이공하이테크파크 부사장을 산학협력교수로 임명해 글로벌 산학협력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토록 할 예정이다.

 대구대 홍덕률 총장은 "대구대 가족회사의 유망기술 이전 및 사업화는 지역 기업이 세계무대로 진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는 지역 기업과의 상생뿐만 아니라 대학의 글로벌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가족기업들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대구대가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jun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