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씨는 전남 고흥에서 공중보건의로 복무하면서 생각의 변화가 생겼다고 한다.
그는 "아름다운 의학의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그것을 받쳐주는 비옥한 토양과 제때 내려주는 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모든 게 변했다"고 말했다.
'한의사'라는 보장된 취업의 길을 마다하고 낮에는 공중보건의로 근무하고 밤에는 고시생으로 공부에 매진했다.
나씨는 "한의사로서 환자를 치료하는 것도 의미있지만 공직에 진출해 좀 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한의사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을 책임지는 공직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남의 말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귀담아 듣는다'는 뜻의 '세이공청'(洗耳恭聽)이 좌우명이다"며 "이 말을 항상 마음에 새겨 공경으로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는 공직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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