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쇼 '스웨이 인 더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미셸 여사의 차기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아내는 절대 출마하지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내는 충분히 재능있고 멋진 사람이다. 아내를 자랑스러워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하지만 미셸은 본인이 직접 후보를 할 만한 인내심이나 의향은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미셸 여사는 미국인들 사이 남편 오바마 대통령보다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된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랭킹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인기가 좋다.
이 때문에 미셸 여사가 다음 대선이나 상원의원에 출마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여러 차례 제기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럴 때마다 아내는 정치에 뜻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미셸 여사는 올해 대선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클린턴 측은 대중적 인기가 높은 미셸 여사를 앞세워 주요 격전지 공략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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