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남부시장 야시장 잘나가네'…상점매출 10~20% 증가

기사등록 2016/10/28 13:51:25 최종수정 2016/12/28 17:50:53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 남부시장 '야(夜)시장이 갈수록 쇠퇴해가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28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0월 말 문을 연 남부시장 야시장이 올해로 개장 2년을 맞았다.

 현재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로 자리잡은 남부시장은 야시장과 청년몰 효과로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에서 3년 연속으로 대통령상을 수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실제 야시장이 열리는 매주 금∼토요일에는 매주 1만60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야시장에는 청년 창업자들과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다양한 창업아이템들이 즐비해 있으며, 음식점과 공예품 등 총 45개 매대가 운영되고 있다.

 매대 운영자들은 하루 평균 70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연간 100여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전주대학교 학생들이 스스로 메뉴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총각네 스시’는 야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월 4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등록금을 해결하고 창업자금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야시장이 운영되는 금, 토요일에는 시장내 일반 상점의 매출도 10∼20% 가량 뛰는 등 야시장 효과가 시장 전체로 확산하고 있다.  

 새벽에 점포를 여는 전통시장의 특성상 야시장 운영 전에는 오후 6시만 되면 문을 닫던 상점들이 이제는 야시장 운영일에는 100여개 점포가 야간에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전주시와 남부시장 상인회는 28일 오후 남부시장 야시장 개장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행사를 마련했다.

 풍물단 공연을 시작으로 열리는 특별행사에서는 그간 야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상점주 표창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유명 가수 남진의 축하 무대와 와글와글 시장가요제도 준비돼 있다.  

 남부시장은 이날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내년 2월 말까지 동절기 영업(매주 금·토요일 오후 7∼11시)에 들어간다.  

 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 내 노후시설을 정비하고 고객쉼터 및 볼거리를 조성해 시민, 관광객이 맛있는 음식도 먹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며 "전통시장의 활성화가 지역경제의 활성화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ns465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