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호반베르디움 민원설명회…입주예정자 "불참"

기사등록 2016/10/11 17:32:03 최종수정 2016/12/28 17:45:49
【광명=뉴시스】이종일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일직동 호반베르디움 입주예정자들의 아파트 부실시공 민원과 관련해 설명회를 열기로 했지만, 입주예정자들은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뉴시스 10월6일자 참조>  11일 시와 호반베르디움 입주예정자협의회에 따르면 시는 14일 일직동 택지개발지구 주상1블록 호반베르디움 건설현장에서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는 시공사인 호반건설이 참여해 ▲아파트 단열재 두께 변경 ▲PL창호 변경 ▲혐오시설 미고지 ▲분양권 전매 조건 등 입주예정자들의 민원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앞서 입주예정자협의회는 '단열결로방수 평면도' 상에 아파트 최상층 지붕의 단열재 두께가 165㎜로 표기돼 있지만, 공사에는 130㎜짜리 단열재가 사용된 것 등 부실시공 문제를 제기했다.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최근 이같은 민원을 호반건설과 시에 제기했고, 개선 방안이 제시되지 않자 집회 등 강력 대응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시가 주최하는 설명회에도 불참하기로 했다.  입주예정자협의회 관계자는 "호반건설의 업무착오를 납득할 수 없다"며 "시는 호반건설 입장과 동일한 설명으로 민원 대응을 하고 있어 설명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입주예정자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협의할 것을 호반건설에 안내했다"며 "민간공사라서 시가 개입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lji223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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