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힐러리, 뉴욕 맨해튼 폭발 사건에 상반된 반응
기사등록 2016/09/18 23:40:12
최종수정 2016/12/28 17:39:23
【콜로라도스프링스=AP/뉴시스】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17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6.9.18.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17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 유세에서 "내가 비행기에서 내리기 직전 뉴욕에서 폭탄이 터졌다"며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누구도 모른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세계와 미국에서 끔찍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우리는 강인하고 현명해야 하며 조금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앞서 맨해튼 첼시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해 29명 이상이 다쳤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아직 테러와의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클린턴은 정확한 폭발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될 때까지 성급한 판단을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실상을 파악해야 더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이트플레인스=AP/뉴시스】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17일(현지시간) 뉴욕주 화이트플레인스에 착륙한 전용기 안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9.18.
클린턴은 트럼프가 폭탄이라는 표현을 쓴 일에 대해서는 "이런 사건은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결론을 내리기 앞서 정보가 생길 때까지 기다리는 게 항상 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제 겨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밝혀내기 위한 초기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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