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대형 공모사업 호황, 700억원 돌파
기사등록 2016/09/12 18:24:10
최종수정 2016/12/28 17:38:29
【고흥=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이 올해 굵직한 사업을 연이어 유치하면서 전체 공모사업비 707억원을 돌파했다.
12일 군에 따르면 환경부에서 주관한 고흥군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362억원이 최근 최종 확정됐다.
또 포두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농·산·어촌 개발사업 5건 111억원과 수출전문 스마트 팜 온실 신축사업 73억원, 고흥만 꽃구름길 조성 30억원, 6차 산업화 지구조성 사업 30억원 등이 선정됐다.
앞서 고흥군의 경우 민선 4기와 5기를 통틀어 267건에 국·도비 2312억원을 확보하면서 열악한 재정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군의 공모사업 유치 성과는 직원들의 중앙부처 사업의 수시 검색과 면밀한 사업 계획 검토, 전문가 평가 마련 등 공모상버 유치 시스템의 원활한 가동이 적지 않은 보탬으로 작용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심사 중인 사업이 있는 만큼 선정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사전계획수립과 중앙부처와의 상시협조 체계 구축으로 국고확보율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종 군수는 "국가적 차원의 복지 수요와 지출이 증가되는 상황에서 열악한 지방 재정을 확충하고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유일한 수단은 국·도비 확보라고 생각했다"면서 "앞으로도 전 공직자들과 함께 국가 공모사업 발굴과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