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트렌딩 토픽 '에디터' 역할 더 줄인다

기사등록 2016/08/27 10:06:34 최종수정 2016/12/28 17:33:55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박영환 기자= 미국의 페이스북이 정치 편향 논란을 빚은 트렌딩 토픽의 뉴스 편집 방식을 바꾼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날 뉴스 편집자들이 직접 작성하는 헤드라인이나 뉴스 요약 내용이 트렌딩 토픽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는 사용자들이 게재한 포스트나 기사 공유 건수 등 알고리즘에 따라 선택되며, 뉴스 편집자들은 뉴스 목록을 살펴보는 역할에 그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트렌딩 토픽은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선호할만한 뉴스를 실시간으로 골라주는 서비스로, 지난 2014년 도입됐다.

 앞서 지난 5월 미국의 IT전문지인 기즈모도는 페이스북 전직 직원들의 발언을 인용해 이 회사가 보수성향 독자의 흥미를 끌 만한 뉴스를 트렌딩 토픽에서 고의로 누락시켜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yunghp@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