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산자원연구소, 낙동강 하구해역 부산청게 표지방류

기사등록 2016/08/26 11:05:09 최종수정 2016/12/28 17:33:42
【부산=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부산의 특화품종으로 육성되고 있는 부산청게(톱날꽃게)의 생태적 특성(이동경로·산란장소)등을 확인하기 위해 26일 총 50마리를 낙동강 하구해역에 방류했다. 

 지난 2014년부터 4차례(75마리) 실시했으며, 그 동안 표지 부산청게 발견 신고는 2건이며, 방류 1주일 후 내만으로 1.5㎞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산자원연구소는 깃발모양의 노란 표지표가 부착된 부산청게를 어획한 경우, 수심과 어획장소 등 관련 정보를 연구소(051-209~0911)로 알려줄 것을 당부했고, 표지청게를 어획 또는 발견한 경우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고 있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재포획된 부산청게는 이동경로와 산란장소 등을 파악하는 중요한 정보가 되고 대량생산을 위한 기초자료가 된다"며 "표지가 부착된 청게를 발견하기 위해 어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청게의 산란장소와 겨울철 서식장소 등 생태자료를 얻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육질이 쫄깃하고 맛이 좋은 부산청게는 주로 찜으로 이용되며, 소비자가격은 1㎏에 4~5만원 정도로 고가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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