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의 사전공개 행사를 열었다.
다음달 국내에서 공식 출시되는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은 랜드로버 68년 역사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컨버터블 모델이다. 고성능, 고효율 2.0 인제니움 디젤엔진을 탑재한 SE 다이내믹과 HSE 다이내믹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Z-폴딩 컨버터블 루프 시스템을 통해 방음과 단열 등에 대한 내구성을 높여 날씨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주행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센터콘솔에 위치한 버튼을 통해 전동식으로 최고 시속 48㎞ 이내의 속도에서 작동해 달리면서 지붕을 열 수 있다. 여는 데 18초, 닫는 데 21초가 걸린다.
루프 개폐에 관계없이 여행용 가방 등을 실을 수 있도록 적재공간을 별도로 확보했으며 성인 4명이 탑승할 수 있다.
랜드로버의 특허기술인 전자동 주행반응시스템을 통해 노면 상황에 따라 차량의 설정을 최적화해 온로드와 오프로드 전 지형에서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컬러 레이저 헤드업 디스플레이 시스템과 서라운드 카메라 시스템이 HSE 다이내믹에 기본 탑재된다.
랜드로버코리아는 이번 사전공개와 함께 사전계약을 시작하며 다음달 중순부터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이다. 판매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SE 다이내믹이 8020만원, HSE 다이내믹이 9040만원이다.
백정현 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은 유니크한 디자인과 탁월한 주행성능, 최첨단 기술의 완벽한 결합으로 4계절 주행 가능한 컨버터블의 목표를 달성한 혁신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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