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2016]박인비, 116년 만의 올림픽 女골프 금메달 획득

기사등록 2016/08/21 01:39:46 최종수정 2016/12/28 17:32:08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뉴시스】고범준 기자 = 골프 대표팀 박인비가 20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린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4라운드 경기, 3번 홀에서 퍼팅 성공 후 인사하고 있다. 2016.08.21.  bjko@newsis.com
【리우데자네이루=뉴시스】오종택 기자 = '골프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116년 만의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골프 사상 첫 골든그랜드슬램 달성이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써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신고한 박인비는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한국이름 고보경)를 5타 차로 여유롭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9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서 10년 동안 메이저대회 7승을 포함해 17승을 거둔 박인비는 이미 프로골프 선수로서 세울 수 있는 모든 금자탑을 쌓았다.

 박인비는 골프 역사상 커리어 그랜드슬램(생애 통산 4대 메이저 대회 우승)과 명예의 전당 입회, 올림픽 금메달까지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ohj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