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역'은 전날 426개 관에서 1114회 상영, 2만9367명이 봤다. 이날 매출액은 2억2000만원, 매출액 점유율은 4.6%였다.
'서울역'의 개봉 첫날 흥행 성적은 연 감독의 애니메이션 전작인 '돼지의 왕'(2011)과 '사이비'(2013)의 최종 관객을 넘어서는 수치다. 두 작품은 개봉 당시 각각 1만9798명, 2만2329명을 불러모으는 데 그쳤다.
'서울역'은 최근 1000만 관객을 달성한 '부산행'의 프리퀄 애니메이션이다. 부산행 열차가 출발하기 전날 밤, 서울역 노숙자들 사이에서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17일 박스오피스 1위는 '터널'(23만95명)이다. '덕혜옹주'(11만5834명), '스타트렉 비욘드'(8만3171명), '인천상륙작전'(4만3043명), '마이펫의 이중생활'(3만8721명)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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