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칠곡휴게소(서울방향)는 고속도로 휴게소 최초로 최근 유행몰이 중인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를 도입해 새롭게 꾸몃다고 9일 밝혔다.
'인더스트리얼'은 철제와 벽돌 등을 사용해 거칠고 투박하면서 내추럴한 스타일로 친숙하면서 아늑한 느낌을 주는 빈티지성 인테리어다.
고객에게 볼거리와 편안함을 주기 위해 카페 분위기를 연출해 따스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화장실 내부엔 교통·날씨·유가정보를 알리는 스마트미러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를 '고속도로휴게소 화장실 문화 혁신의 해'로 지정하고 휴게소 운영업체와 합동으로 시설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명소, 동화, 동계올림픽 등을 테마화해 182곳 모든 화장실에 다른 컨셉의 디자인을 적용한다.
도로공사가 휴게소 화장실 시설개선에 나선 것은 2002년 월드컵을 대비해 추진했던 화장실 시설개선이 국민들의 큰 호평을 받았으나, 그 후 15년 이상 경과돼 제2의 화장실 문화 혁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태헌 칠곡휴게소장은 "고속도로휴게소 화장실에서 즐거운 여행이 시작된다는 슬로건으로 공사를 진행했다. 고객들이 편안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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