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호날두, 부상으로 눈물 속 교체

기사등록 2016/07/11 04:55:59 최종수정 2016/12/28 17:20:44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포르투갈 대표팀의 에이스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호날두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프랑스와의 결승전에 선발로 나섰다.

 루이스 나니(발렌시아)와 함께 최전방에 배치된 호날두는 전반 초반 디미트리 파예(웨스트햄)와의 충돌로 왼쪽 무릎을 다쳤다.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충격을 당해 큰 부상이 우려됐다.

 고통을 참고 뛰던 호날두는 전반 16분 스스로 주저앉았다. 포르투갈 의료진이 급하게 뛰어들어 호날두의 상태를 점검했다.

 호날두는 4분 가량 치료를 받은 뒤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붕대까지 감으며 출전을 강행했지만 통증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호날두의 결승전은 단 25분 만에 막을 내렸다. 호날두는 벤치를 향해 교체 사인을 보낸 뒤 재차 쓰러졌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렸던 그는 들것에 몸을 실었다. 눈가는 금세 촉촉해졌다.

 포르투갈 팬들은 물론 프랑스 팬들까지 그라운드를 이탈하는 호날두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도 호날두에게 다가가 위로를 건넸다.

 포르투갈 벤치는 호날두 대신 히카르두 콰레스마(베식타스)를 투입했다.

 두 팀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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