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켄터키주에 '노아의 방주 공원' 이번 주 개장

기사등록 2016/07/06 09:07:11 최종수정 2016/12/28 17:19:24
【윌리엄스타운=AP/뉴시스】미국 켄터키주 윌리엄스타운에 새로 건립된 노아의 방주 테마공원이 7일 개장을 앞두고 5일 사전개방돼 관람객들이 배 안을 둘러보고 있다.2016.07.05  
【윌리엄스타운(미 켄터키주)=AP/뉴시스】차의영 기자= 성경에 기록된 '노아의 방주' 이야기가 실제로 일어난 사실이라고 믿고 있는 기독교도들이 1억달러(1153억원)를 들여 건설한 '노아의 방주 공원'이 이번 주 켄터키주에서 개장된다.

 이 사업은 2010년 발표된 이후 찬반 논란에 시달려왔으며 반대자들은 노아의 방주가 과학교육에 방해가 되므로 주민의 혈세인 주 예산을 우선배정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펴왔다.

 그러나 이 방주의 건설을 맡은 '창세기의 응답'회장 켄 햄은 "이 사업은 우리 역사상 최대의 위대한 기독교 사업이 될 것"이라며 임박한 개장을 축하했다.

 그는 이 공원에 세워진 거대한 노아의 방주가 말세에 큰 홍수로 인류와 지구상의 모든 동물이 멸종할 것에 대비해 노아를 시켜 대피하게 한 신의 뜻을 표현한 것이라고 5일(현지시간)  개장을 앞두고 언론과 지원자들을 초청한  예비 공개 행사에서 말했다.

 신시내티시에서 가까운 이 노아의 방주 공원은 7일 개장후 첫 해에만 약 200만명의 관람객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주요 수입원이 될 것이라고 햄은 말했다.

【윌리엄스타운=AP/뉴시스】미국 켄터키주 윌리엄스타운에 새로 건립된 노아의 방주 테마공원이 7일 개장을 앞두고 5일(현지시간) 사전개방돼 관람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2016.07.05  
 방주는 성경에 설명한 대로 지어졌고 안에는 노아의 가족과 동물들의 우리가 그대로 재현되어 있다.  다만 성경에는 디노사우르스는 들어있지 않아서 노아의 홍수 당시에는 이 공룡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과학자들은 디노사우르스가 인류가 출현하기 6500만년 전에 이미 멸종한 것으로 보고 있다.

 cm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