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워스 경찰의 마크 포베로 대변인은 이 날 사건은 갱단 끼리의 총격전의 결과인 것 같다며 용의자들의 체포가 임박했다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25일 자정께 댄스장 길건너편의 주차장에서 숫자 미상의 사람들이 서로 총격전을 벌였으며 한 남자가 댄스교습장을 나가려고 문쪽으로 달려가는 순간 교습장에서도 총격이 시작되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이 있었다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은 스튜디오74 문밖에서 피살자 한 명을 발견했으며 여러 명의 중상자가 병원으로 후송된 후 그 중 한 명이 총상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4년전부터 이 교습소의 주인이자 예술감독인 로라 레이나는 이 곳의 파티는 불법으로 자신도 60여명이 모여 파티를 하는 것을 알지 못했으며 새벽 12시 45분에 강사 한 명이 이곳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난 것을 전화로 알려줄 때까지도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교습소 주인이자 운영자인 내가 몰랐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들은 불법침입죄에 해당된다. 그 안에 있던 사람들도 어떤 정식 허가도 없이 들어온 것이다"라고 레이나는 말했다.
이 곳 직원인 제이슨 무어는 밖에서 당직을 하고 있던 중 사건이 발생하자 총상 피해자 한명의 가슴을 타월로 눌러 지혈하려 했으나 폐에 총을 맞은 그는 결국 문앞에서 숨졌다고 말했다.
그는 총격전이 시작되자 사람들을 급히 스튜디오 옆문으로 내보냈다고 말했지만 이 곳은 다음 날 아침까지도 깨진 트로피 상자들의 유리 조각과 파괴된 각종 집기와 빈 술병들 사이로 혈흔이 흩어져 있어 처참한 광경이었다.
고속도로변에 가까운 이 교습소 부근에는 경찰서와 복합상가들, 식당과 노숙자 쉼터 등이 있다.
이 교습소는 비영리 댄스 교습 시설로, 이 지역 학생을 상대로 한 '방과후 수업'과 일반인 상대 교육 프로그램 및 상급자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사건 후 웹사이트에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글을 올렸다.
cm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