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옥 시의원 "송천변전소 문제 정치적 접근 안된다"

기사등록 2016/06/24 11:49:45 최종수정 2016/12/28 17:15:51
【전주=뉴시스】유영수 기자 = 전북 전주 북부권 및 에코시티 전력 공급을 위한 송천변전소 설치문제가 정치문제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주시의회 김진옥(팔복·조촌·동산·송천2동) 의원은 24일 5분발언을 통해 "송천변전소 문제에 대해 정치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정책적으로 신중하게 접근하라"고 촉구했다.

 김진옥 의원에 따르면 전주 송천변전소 이전과 관련해 송천동 3곳과 팔복동 1곳을 후보지로 물색하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 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지역의 주민들을 배제하고 간담회를 통해 송천변전소 이전문제를 논의 했다는 전주시장, 정치인들이 내 지역만 아니면 된다는 식으로 정치적 이해타산을 따져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5월 25일 전주시장실에서 정동영 국회의원과 김승수 전주시장, 한전 고위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송천 변전소 이전을 결정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지난 5월 9일과 16일 두차례에 걸친 간담회 자리에는 해당 지역구 의원과 주민이 참여한 것으로 돼 있으나 정작 송천변전소 부지로 선정했던 송천역부지 해당 지역구인 송천2동 지역구 시·도의원은 참여하지 않았다.

 유령 간담회의 결과 송천변전소 이전 후보지로 송천동 3곳과 팔복동 1곳을 선정했다는 것이다.

 그 후보지 중 하나인 전미동 환경사업소가 위치한 고내 마을은 현재도 주민들이 오랜기간 터를 잡고 살아온 집과 논과 밭이 있는 곳이다.

 또 다른 후보지는 평소에도 어린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전북도 어린이회관 옆이며 다른 후보지는 어르신들이 항시 이용하시는 게이트볼 전용구장 옆 부지다.

 또 다른 후보지는 전주 산단과 주변 공업지역으로 인해 주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팔복동 주거지역 인근이다.

 김 의원은 3차 대책협의회 참석자 중 "문제의 핵심은 가까운데 있으며 주민 편에서 고민하느냐, 아니냐의 차이"라는 말이 언론에 보도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연 이 4곳 후보지 중 진정으로 주민의 편에서 고민한 결과인지 그 때 말한 주민과 이전 대상지로 검토하려는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은 어떻게 다른 주민인지 의구심이 든다는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당시 제출된 의견 중에 "한전에서 매몰비용 100%를 부담하는 것은 어려우니 시와 에코시티에서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한전 건물의 매몰비용을 재정도 넉넉지 않은 전주시에서 부담해야 한다고 말하면서까지  다른 지역 주민들의 의견은 묻지도 않고 다른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김 의원 주장했다.

 김진옥 의원은 "송천 변전소 문제는 정치적인 결정의 산물되면 안된다"면서 "당장 정치적인 논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대책협의회라는 간담회를 통해 송천변전소 이전문제를 논의했다는 전주시장과 간담회에 참석한 정치인들은 내 지역만 아니면 된다는 식으로 정치적 이해타산을 따져 접근하지 말고 정책적으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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