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아시아 창간 10주년…'21세기 아시아 문학지도' 특집

기사등록 2016/06/21 17:32:06 최종수정 2016/12/28 17:14:53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중국·일본은 물론 베트·몽골 등 생소한 아시아 문학을 소개해온 계간 문예지 '아시아'가 창간 10주년을 맞았다.

  21일 창간 10주년 기념호인 '2016년 여름호'를 발간한 발행인 이대환 씨는 "문학권력의 부질없는 속물적 근성을 배격하고 상업적 욕망을 자제, 아시아의 문학이 대등하게 섞이는 교류의 중심이 되고자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번호의 기획특집은 '21세기 아시아 문학지도'다. 아시아 13개국 작품과 현대문학 해설을 한데 모았다. 일본의 평론가 이치카와 마코토는 사회·매체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1세기 일본문학, 터키의 괵셀 튀르쾨쥬 교수(에르지예스 국립대)는 1980년대부터 다양한 갈등이 들끓었던 터키의 정치사가 세대와 문학계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에 대해 서술했다.

 이 발행인은 "아시아의 언어가 상대의 언어를 서로 이해하게 되는 내면적 소통의 공간을 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는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권오준)의 지원으로 시작됐다. 지난 10년 간 67개국 800여 작가들이 참여했다. 1000여 편의 아시아 시(340여 편), 소설(160여 편), 산문(480여 편) 등이 소개됐다.

 고은, 박경리, 박완서, 김윤식, 오에 겐자부로, 브루스 커밍스,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모옌, 옌롄커, 바오닌,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야샤르 케말, 에드워드 사이드, 오르한 파묵, F. 시오닐 호세 등이 주요 필자로 참여했다.

 한편 아시아는 이와 함께 '아시아'에 실린 160여 편의 아시아 단편 소설 중 12편을 모은 선집 '물결의 비밀'도 펴냈다. 오는 29일부터 7월3일까지 서울에서 중국, 일본, 몽골, 필리핀, 베트남, 인도, 터키 등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2016 아시아 문학 창작 워크숍'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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