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 누구나 잘그릴수있다…이소영 ‘수묵 일러스트레이션’

기사등록 2016/06/14 10:57:43 최종수정 2016/12/28 17:12:34
【서울=뉴시스】신동립 기자 = 수묵화 기법으로 일러스트를 가르치는 책이 ‘수묵 일러스트레이션’이다.

 ‘붓으로 드로잉을 하자! 농담(濃淡)과 선 연습하기’(수묵화), ‘그림일기처럼 낙서하듯 그리기’(문인화), ‘다양한 기법으로 동물 그리기’(동물화), ‘김홍도·신윤복의 그림 응용해 인물 캐릭터 창작하기’(인물화), ‘일러스트의 배경을 마스터한다!’(산수화)로 이뤄져 있다.

 수묵 일러스트레이션의 활용 사례인 캘리그라피, 수묵 애니메이션, 패션 일러스트레이션, 도장, 손수 만드는 자신만의 북 아트 등도 설명한다.

 한국화는 대상의 재현보다는 본성을 그리는 데 목적을 뒀다. 서양화와는 감상법이 다른 이유다. 명작들을 감상하며 기법을 익히고 작가의 행적과 그릴 당시의 마음 등에 공감할 필요가 있다. 그림은 아는만큼 보고, 느끼고, 표현할 수 있으므로 이론과 실기를 모두 알아야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보고 그리면서 스스로 기법을 익히도록 했다. 마음에 드는 소재를 골라 전체를 훑어보고 원하는 장부터 따라그려 보면 된다. 장별로 하나씩만 익혀도 수묵화 여러 분야를 섭렵할 수 있다. 일러스트를 위한 인물, 동물, 배경, 작품 만들기 등 응용법도 살핀다.                  

 저자인 화가 심홍(心弘) 이소영 박사(48·미술학)는 “수묵화는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잘할 수 있는 분야로 일러스트레이션은 활용 분야도 점점 넓어지고 있다. 수묵화를 그리며 마음을 다스리고, 우리 전통 회화의 가치와 멋을 알고, 이를 각자의 생활에 응용한다면, 우리 문화는 더욱 넓고 깊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64쪽, 2만4000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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