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아메리카]10명 뛴 미국, 파라과이 잡고 8강행

기사등록 2016/06/12 10:49:12 최종수정 2016/12/28 17:12:00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미국이 수적열세를 딛고 파라과이를 누르며 2016 코파아메리카 8강에 안착했다.

 미국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링컨파이낸셜필드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파라과이를 1-0으로 꺾었다.

 2승1패(승점 6)가 된 미국은 콜롬비아-코스타리카전 결과에 관계없이 상위 2개팀에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바비 우드(우니온 베를린)와 클린트 뎀프시(시애틀 사운더스)로 최전방을 꾸린 미국은 전반 27분 만에 선제골을 가져갔다.

 갸시 자데스(LA 갤럭시)가 왼쪽 측면에서 내준 크로스를 뎀프시가 땅볼슛으로 마무리 했다. 코스타리카전에 이은 뎀프시의 2경기 연속 골이다.

 한 골차 리드를 지키던 미국은 후반 3분 만에 디안드레 예들린(선덜랜드)의 퇴장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후반 2분 첫 옐로카드를 받은 예들린은 1분 사이에 또 한 장의 카드를 추가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수적우위를 점한 파라과이는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36분 다리오 레스카노(잉골스타트)와 후반 37분 호리헤 베니테스(크루스 아술)의 결정적인 슛이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미국 골키퍼 브래드 구잔(아스톤 빌라)은 여러차례 선방쇼를 펼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hjk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