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로 2016 프로모션 이벤트에 참석해 메시를 두고 "그는 훌륭한 사람이지만 리더로서의 개성은 없다"고 평가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인 메시는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서 뛰며 숱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는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지만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 트로피는 없다. 2년 전 브라질월드컵에서 결승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반면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혼자의 힘으로 팀을 정상까지 이끈 경험이 있다. 일부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현재 뛰고 있는 메시보다 과거의 마라도나를 높게 평가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한편 마라도나는 유로 2016을 빛낼 최고의 스타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를 꼽았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주장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호날두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스타 플레이어"라고 운을 뗀 마라도나는 "그는 혼자 힘으로 팀을 결승까지 올려놓을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호날두를 좋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마라도나는 "에당 아자르와 케빈 데 브루잉, 웨인 루니,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은 중계를 보기 위해 우리를 TV 앞에 앉혀 놓을 수 있는 선수들"이라며 유로 2016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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