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세레나 8강행' 윌리엄스 자매, 희비 엇갈려

기사등록 2016/06/02 10:09:34 최종수정 2016/12/28 17:09:19
【파리=AP/뉴시스】세레나 윌리엄스(35·미국·세계랭킹 1위)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세계랭킹 20위 엘리나 스비톨리나(22·우크라이나)와의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16강에서 위닝샷을 꽂아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머레이-바브링카 4강서 격돌…조코비치 8강 합류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흑진주 자매'의 희비가 엇갈렸다.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35·미국·세계랭킹 1위)는 8강에 진출한 반면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36·미국·세계랭킹 11위)는 4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세레나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에서 세계랭킹 20위 엘리나 스비톨리나(22·우크라이나)를 2-0(6-1 6-1)으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에서 22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는 세레나는 4회전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세레나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 정복에 성공하면 슈테피 그라프(독일)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여자 선수의 메이저대회 단식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은 마가렛 코트(호주)가 세운 24회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로 따지면 그라프가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비너스는 이날 열린 단식 4회전에서 세계랭킹 9위 티메아 바친스키(27·스위스)에 0-2(2-6 4-6)로 졌다.

 3회전에서 3세트까지 가며 힘겹게 승리를 거둔 비너스는 결국 16강에서 짐을 싸게 됐다.

 비너스가 떨어지면서 윌리엄스 자매의 맞대결도 불발됐다. 세레나와 비너스는 계속해서 승리를 거두면 4강에서 맞붙을 수 있었다.

 여자 단식 첫 4강 대진도 결정됐다.

 16강에서 각각 아그네스카 라드반스카(27·폴란드·세계랭킹 2위), 시모나 할렙(25·루마니아·세계랭킹 6위)이라는 대어를 잡고 8강에 오른 선수들의 대결에서는 사만다 스토서(32·호주·세계랭킹 24위)가 승리를 거뒀다.

【파리=AP/뉴시스】비너스 윌리엄스(36·미국·세계랭킹 11위)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세계랭킹 9위 티메아 바친스키(27·스위스)와의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16강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스토서는 단식 8강에서 세계랭킹 102위 츠베타나 피론코바(29·불가리아)를 2-0(6-4 7-6<6>)으로 꺾었다.

 8강에서 셸비 로저스(24·미국·세계랭킹 108위)를 2-0(7-5 6-3)으로 꺾은 가르비네 무구루사(23·스페인·세계랭킹 4위)가 스토서의 준결승 상대다.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는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29·세계랭킹 2위)와 '디펜딩 챔피언' 스탄 바브링카(31·스위스·세계랭킹 4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머레이는 남자 단식 8강에서 리차드 가스케(30·프랑스·세계랭킹 12위)를 3-1(5-7 7-6<3> 6-0 6-2)로 따돌렸고, 바브링카는 8강에서 세계랭킹 55위 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28·스페인)를 3-0(6-2 6-1 7-6<7>)으로 물리쳤다.

 머레이는 프랑스오픈에서 4강까지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바브링카는 지난해 이 대회 단식 우승을 거머쥐었다. 둘의 상대전적에서는 머레이가 8승7패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9·세르비아)는 단식 16강에서 스페인의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8·세계랭킹 16위)을 3-1(3-6 6-4 6-1 7-5)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전날 우천 속에 3세트 도중 경기가 중단돼 이날 16강 경기를 이어간 조코비치는 역전승을 일궜다.

 조코비치의 8강 상대는 토마스 베르디흐(31·체코·세계랭킹 8위)다.

 베르디흐는 16강에서 2013년 이 대회 준우승자인 다비드 페레르(34·스페인·세계랭킹 11위)를 3-0(6-3 7-5 6-3)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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