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4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7% 증가한 8억2268만달러(약 9462억원)를 기록했다. 국적으로는 중국인, 품목으로는 화장품이 전체 매출의 60~70%를 차지한다.
면세점 매출 증가 원인은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이 한류열풍에 힘입어 한국 화장품 구매를 늘리고 있는 때문으로 화장품 업계는 분석했다. 이 가운데 송혜교 립스틱 등 태후 관련 아이템들, 스테디셀러 '설화수' 등을 비롯해 메이크업인핸서 등이 날개돋힌 듯 팔려나가고 있다.
태후의 주연 송혜교가 극중에서 사용한 라네즈의 '투톤 립 바'는 3월 매출이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566% 증가했다. 첫 회에서 송혜교가 발랐던 11호 '쥬시팝'도 16만개나 팔려나가며 단일제품 최대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송혜교 립스틱을 구매하려는 유커가 면세점에 줄을 서면서 이들 제품은 품절과 입고를 반복하고 있다.
'설화수'는 면세점의 스테디셀러다. 최근 내한한 중국 아오란그룹 임직원 6000명은 신라아이파크 면세점에서 '설화수'와 설화수의 메이크업 제품 '퍼펙팅 쿠션'을 찾았고, 면세점은 이들 제품을 없어서 못팔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스킨케어나 메이크업 제품 외에 미용 도구들도 유커들에게 인기다.
진동클렌저에 이어 1분에 수천번의 미세진동으로 메이크업 제품을 피부가 흡수하기 쉬운 상태로 만들어주는 '메이크업인핸서'도 면세점의 핫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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