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0사단, 대입검정고시 합격 결전고 18명 졸업

기사등록 2016/05/18 10:06:06 최종수정 2016/12/28 17:04:32
20사단 결전고등학교 졸업식.
【양평=뉴시스】문영일 기자 = 육군 20기계화보병사단은 대입검정고시를 합격한 장병 18명과 가족,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전고등학교 졸업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결전고는 장병의 생산적인 군 복무를 돕고 학업에 대한 아쉬움을 해소해 주고자 장병 중 고졸 미만의 학력 장병들에게 대입검정고시 합격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부대가 마련한 특별 과정이다.

 졸업식에서 유무봉 사단장은 "졸업하는 18명의 장병들은 바쁜 군 생활 속에서도 개인의 시간을 할애해 공부한 결과 시험에 합격했고, 이와 더불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며 "이번 결과에만 만족하지 말고 더 큰 목표를 향해 정진하기 바란다"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결전고 과정은 대입 검정고시 전형에 맞추어 2010년부터 연 2회 개설 진행하고 있다. 과정은 먼저 부대별 대상자 확인 후 면담을 통해 희망인원을 선정하며 이들을 지도할 수 있는 훈육 및 강사요원 선발 후 4주간의 합숙교육으로 진행된다.

 강사요원은 사단에서 국어, 영어, 수학, 과학, 한국사, 사회 등 검정고시 필수과목에 대한 교사 및 학원강사 경력이 있는 장병 중 선발하며, 이들은 과목별 특강 및 1대1맞춤식 교육을 진행한다.

 이러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운영한 결과 올해 4월 검정고시에는 18명이 합격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고, 2010년부터 현재까지 494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학교 일과를 관리한 구대장 남태우 중사는 "입학 후 학생들이 첫 예비시험을 보았는데 많은 인원이 합격점수에 미치지 못해 걱정했지만, 강사들의 끊임없는 헌신과 교육생들의 노력으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며 "늦은 시간까지 서로를 도와주며 공부해 당당히 합격해준 졸업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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